SHOWCASE | 새로운 삶의 첫 번째 작품들

금융 경력 40년, AI 재무 파수꾼을 만들다 — Shade의 모듈 6 에이전트

쇼케이스 결과물: 금융 경력 40년, AI 재무 파수꾼을 만들다 — Shade의 모듈 6 에이전트
금융 상품 추천 대신, 당신이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삶을 정직하게 계산합니다. 40년 전문가 Shade의 진심을 담은 노후 나침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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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e 프로필 & 작업 과정

· 68세, 금융·기업 분야 40년 경력
· 나와 타인에게 쓸모 있는 그늘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지은 닉네임 Shade
· 뉴라이프스쿨 1학년 1반 참여 중, 2반·5반 헬퍼로도 활동 중
· 모듈 6에서 'AI 재무 파수꾼' 에이전트 제작
· 사용 도구: ChatGPT(기획) → Claude(보완) → Lovable(제작)

모듈 6의 재무모델 AI Agent를 만들며…

40년을 금융과 기업 언저리에서 일했습니다. 은행에서는 기업금융과 Wealth Mgmt, 자산운용사에서는 대체투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스에서, 숫자로 사람의 미래를 재는 일을 오래 했지요. 그런데 정작 은퇴를 앞두고 저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노후설계 모델이 이미 넘칩니다. 은행마다 자산관리 프로그램이 있고, 보험사마다 노후 계산기를 내놓았지요. 그런데 그것들을 들여다볼수록 한 가지가 걸렸습니다. 하나같이 "당신은 돈이 얼마 있습니까"를 먼저 묻더군요. 그리고 그 끝에는 대개 팔아야 할 상품이 있었습니다.

계산기와 나침반 사이에서

저는 다른 질문에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포기하지 않고 살고 싶습니까."

돈을 먼저 물으면 계산기가 되지만, 삶을 먼저 물으면 나침반이 됩니다.

이 한 가지 순서를 바꾸는 데서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모델과 다르게 하려고 몇 가지를 더했습니다.

  • 노후의 가장 큰 위험은 수익률이 아니라, 돈을 관리할 힘이 돈보다 먼저 고갈되는 것이라는 점.

  • 갑작스러운 병, 배우자와의 사별, 자녀의 급한 자금 요청 같은 냉엄한 변수를 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계산하는 것.

  • 그리고 무엇보다, 이 Agent에게 '헌법'을 주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정당한 판단으로 존중하게 한 것.

팔 것이 없기에 진실을 말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만든 것, 계산기가 아닌 파수꾼

만드는 과정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화면 하나를 잘못 설계해 정작 사용자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멈춰 서기도 했고, AI에게 너무 많은 걸 맡겼다가 엉뚱한 낙관을 쏟아내는 걸 보고 역할을 다시 나누기도 했습니다. 계산은 코드가, 설명은 AI가, 규율은 헌법이 맡게 하고 나서야 비로소 앞뒤가 맞더군요.

그래서 저는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누구나 쓰도록 열어둔 범용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배우자의 자산까지 담은 저희 가구만의 Agent입니다.

개인용은 아직 1차 단계입니다. 앞으로 쓰면서 고치고, 실제 판단이 쌓이면 다듬어, 살아 있는 재무 동반자로 키워갈 생각입니다.

이 도구가 제게 값졌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저는 결국 재무 계산기가 아니라, 제 삶의 우선순위를 지켜주는 파수꾼을 만든 것이더군요.

같은 길목에 선 분들께도, 숫자에 겁먹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 먼저 마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렇게 Agent를 만들 수 있었던 건, ChatGPT를 통해 기본적인 틀의 기획안을 만들고, 기획안을 Claude에 붙여서 다소 미진한 부분과 내 생각을 덧붙여서 최종 기획안을 만든 다음, 이를 Lovable을 이용하여 Agent Mock-up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종 Agent까지는 좀 더 준비해서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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