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다 — Liric의 뉴라이프스쿨 도전기

은퇴 후의 바쁜 생활 속에서 AI 공부를 선택한 Liric 님의 이야기. 청년 때와 같은 두근거림이 어디서 왔는지, 뉴라이프스쿨에서의 AI 도전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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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c의 프로필
· 68세 (은퇴 3년 차), 금융 감독 분야 근무
· 뉴라이프스쿨 1학년 1반, 현재 모듈6 진행 중
· 뉴라이프스쿨에서 자서전 작성 · 건강관리 · 재무관리 AI 에이전트 제작
· 앞으로 만들고 싶은 것 👉 드럼 레슨 · 냉장고 관리 · 세계 기차여행 에이전트
은퇴 후 나의 버킷리스트
그 속에 찾아온 뉴라이프스쿨
올해 내 나이 68세.
매일 출퇴근하던 직장을 은퇴하던 3년 전, 당시 나의 버킷리스트는 열 손가락으로 모자랐다. 음악, 음식, 여행 이 세 가지 'ㅇ' 키워드를 중심으로 드럼, 당구, 골프, 영어 공부, 장 담그기, 국내외 여행 등 하고 싶은 것들이 꽤 많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시한 것은 가족들과의 소통 회복이었다. 돈 벌어 온답시고 직장, 친구 등 집안일보다 집밖의 일에 집중하면서 가족들의 관심사에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던 지난날의 미안함을 더 늦기 전에 덜어내고자 집사람의 비서 역할을 자청했다. 비서 역할에는 운전기사, 짐꾼, 요리사, 청소부, 두 손주 육아 등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
버킷리스트 추진과 가족과의 소통 활성화 정책(?)들을 추진하다 보니, 은퇴 후의 생활이 생각했던 것처럼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다. 거기에다 그간의 직장·사회생활에서 이어졌던 인연들과의 모임, 교양강좌 수강에 드럼 레슨 시작 등으로 더욱 바쁜 일정을 보내던 중 또 하나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들어왔다. 그것은 AI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New Life School이었다.
의구심으로 시작한 첫 3개월과
AI Agent 제작의 설렘
이 바쁜 와중에 AI 공부를 또 시작하는 게 과연 시기상 적절한 것인지 고민도 했고, 과거 인터넷 도입기에 얼리어답터를 자처하다가 초기 인터넷 연결의 복잡함과 기대 이하의 성과물 때문에 오히려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식었던 역효과도 떠올랐다. 하지만 결국 10개월 진행 예정인 New Life School에 등록하여, 현재 1학년 1반에서 모듈6를 진행하고 있다.
처음 3개월 동안 모듈1 '에세이 쓰기', 모듈2 'New Life Manifesto', 모듈3 'New Life Blueprint'를 진행할 때만 해도 '이런 것들이 과연 AI를 활용해서 New Life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을 품은 상태에서 소극적으로 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뒤 모듈4에서부터 소위 AI Agent 앱(자서전 작성, 건강관리, 재무관리)을 만들어 보면서 드디어 AI 도구들을 활용해서 내게 필요한 에이전트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한다는 느낌이 든다.
장차 이 에이전트들을 좀 더 세밀하게 다듬는 한편, 추가로 드럼 레슨, 냉장고 관리, 지하철 이용, 세계 기차여행 에이전트 같은 것들을 만들어 비서로 활용하면서,
가능하다면 이런 앱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도 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 생겼다.
나이는 70을 향해 노년으로 다가가지만, 그간의 인생에서 내가 얻은 삶의 지혜를 나만의 에이전트에 녹여내서 새로운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조금은 청년 때처럼 흥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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